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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한국코다이협회 이사장 유병무 선생님 타계



한국의 위대한 음악가 유병무 선생님이 우리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우리가 늘 존경하고 따르던 선생님은 우리에게 합창의 길과 음악교육의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한국 음악계의 큰 별이자 가장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기에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생전의 선생님 모습을 회상하면 늘 제자, 후학들과 어울려 밝고 환한 미소로 웃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선생님만의 정말 뛰어난 교수방법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가르치던 모습, 누구에게나 부드럽고 온화하게 응답해 주시던 생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남성합창단의 대부이시며 합창교육에 우뚝 서 계시던 선생님은 평생 전문 음악가로, 전문 합창 지휘자로 예술학교 교사로 계시기도 하였지만 국민 음악교육에 관해서도 연구와 실천을 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것은 코다이협회의 초대 회장이셨던 정세문 선생님의 유지가 이어졌던 것입니다.

선생님을 생각하면 두 가지가 떠 오릅니다. 하나는 우리나라 합창의 역사 - 박태준 박사로 시작하여 곽상수 교수, 그리고 유병무, 장영목, 나영수, 윤학원 선생님- 그리고 현대로 이어지는 긴 흐름 속에 모나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합창의 길을 걸으셨던 모습, 그래서인지 당신 자리 차지하기보단 후학들에게 길을 열어준 분으로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방, 모함, 편가르기나 일삼으면서 학교나 사회, 그리고 국가의 음악 문화발전은 안중에 없는 음악계 현실에 참 귀감이 되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초대 코다이협회 회장이시던 정세문 교수님 추모음악회를 열 때 선생님이 직접 키우셨던 제자들, 형편이 어려워 같은 집에 데리고 살기까지 하며 도와주셨던 분들이 당대의 음악교육계에 우뚝 서 있었으나 추모음악회에 돈 한푼 내지 않고 얼굴만 내밀며 행세만 하던 비열한 모습들, 돈이 모자라 주머니를 털어서 음악회를 진행하는 데에도 무슨 이익이나 있는 것처럼 빈정대며 자신의 치사함을 덮으려 하던 모습들이 떠 오릅니다. 유병무 선생님에게는 이러한 제자들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선생님을 보내고 얼마 뒤에는 추모음악회를 열어 드릴 것입니다. 선생님의 4 아들들이 모두 국내 최고 학교를 졸업 한 현악기 연주자로 국내.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는만치 뜻 있고 멋진 음악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추모음악회에 뜻을 같이 할 분들을 지금부터 찾아야겟습니다. 직접 연주, 재정지원, 인력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유병무 선생님은 가셨지만 아름다운 합창과 좋은 작품을 남겨주시고 음악을 읽고 쓰고 부를 수 있게 가르치려고 하셨던 선생님의 뜻은 우리에게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음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라고 말한 코다이의 철학과 같은 것으로, 우리 모두 선생님의 뜻을 기려서 더욱 정진해야겠습니다.

작성일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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